이것으로 터키/그리스/네덜란드 여행기의 마지막 글이다.
거의 반년동안 여행기를 쓰고 있다. 왠만하면 다 잊어버렸을 기간이다. ^^
비행 경로는 인천->암스텔담->이스탄불 / 이스탄불->아테네 / 아테네->암스텔담->인천
으로 나누어지고 이스탄불에서 아테네 갈 때만 올림픽 항공, 나머지는 네덜란드 항공을 이용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이 스카이팀이 된 것을 모르고 - 알았다면 스카이팀의 일원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쌓았을텐데 - 월드퍽스라는 다른 서비스의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고
그것에 적립을 했다. 그런데 제주도 갈 점수도 안 된다. ^^;
인천 공항에서 찍은 항공기. 평범해 보인다.
아래에 있는 것은 승객들이 먹을 음식들과 팔 기념품? 그리고 휴지?
초코바나 과자류는 뒤쪽에 쌓아놔서 언제든지 가서 먹을 수 있게 해놓았다.
근데 먹다 질려서 못 먹는다.
치킨까스류의 밥. 화이트 와인을 시키면 조그만 병을 준다.
비행 시간이 길어 온갖 음료를 다 마셨는데 진저 에일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볶음밥에 치즈가 섞인 듯한 먼지 모를 밥. 레드 와인을 시켜도 한 병 준다.
와인들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일본어가 찍힌 시커먼 사탕은 무슨 조화인가!
간식으로 아이스바와 컵라면 중 고르라고 한다. 근데 와일드바디 아직도 나오나?
컵라면은 먹을 땐 맛있었는데 속이 별로 안 좋았다. 이미 짜고 맵지 않은 외국 음식에
적응을 한 것일까?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는 읽고 가야 아테네 유람이 보람이 있다.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 내렸을 때 보인 공중 전화와 자판기.
유럽에 도착해서 받은 첫 인상은 약간 차갑고 썰렁함.
돌아다니다 미아가 된 골렘 남매.
야자수를 화분에 심어놨다. 인조 야자수인가? 겉보기엔 그럴 듯 했었는데..
레고로 만든 공항. 어린이들이 보면 좋아하겠다.
옆에는 화랑이 있어 전시를 하고, 그 옆에는 카지노가 있다.
이지티켓은 좌석이 따로 없는 요금이 가장 싼 항공편이라고 한다.
먹다가 뱉고 싶은 거부감이 드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다 먹었다.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아테네에서는 계속 날씨가 좋았고, 암스텔담에서는 아침엔 비오다가 오후엔 그쳤다.
요굴트는 터키, 그리스에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 거기에 아몬드 같은 견과류 부스러기를
뿌려놨다. 우리나라에도 비요뜨라고 전지현이 '꺾어~ 꺾어~'하면서 선전하는 제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