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터키/그리스/네덜란드 여행기의 마지막 글이다.

거의 반년동안 여행기를 쓰고 있다. 왠만하면 다 잊어버렸을 기간이다. ^^


비행 경로는 인천->암스텔담->이스탄불 / 이스탄불->아테네 / 아테네->암스텔담->인천

으로 나누어지고 이스탄불에서 아테네 갈 때만 올림픽 항공, 나머지는 네덜란드 항공을 이용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이 스카이팀이 된 것을 모르고 - 알았다면 스카이팀의 일원인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쌓았을텐데 - 월드퍽스라는 다른 서비스의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고

그것에 적립을 했다. 그런데 제주도 갈 점수도 안 된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 공항에서 찍은 항공기. 평범해 보인다.

아래에 있는 것은 승객들이 먹을 음식들과 팔 기념품? 그리고 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스타류의 기내식. 불고 딱딱해서 맛없다. 하이네켄 맥주는 맛있었던 것 같다.

초코바나 과자류는 뒤쪽에 쌓아놔서 언제든지 가서 먹을 수 있게 해놓았다.

근데 먹다 질려서 못 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킨까스류의 밥. 화이트 와인을 시키면 조그만 병을 준다.

비행 시간이 길어 온갖 음료를 다 마셨는데 진저 에일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볶음밥에 치즈가 섞인 듯한 먼지 모를 밥. 레드 와인을 시켜도 한 병 준다.

와인들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일본어가 찍힌 시커먼 사탕은 무슨 조화인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식으로 아이스바와 컵라면 중 고르라고 한다. 근데 와일드바디 아직도 나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컵라면은 먹을 땐 맛있었는데 속이 별로 안 좋았다. 이미 짜고 맵지 않은 외국 음식에

적응을 한 것일까? '그리스 로마 신화' 정도는 읽고 가야 아테네 유람이 보람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에 내렸을 때 보인 공중 전화와 자판기.

유럽에 도착해서 받은 첫 인상은 약간 차갑고 썰렁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항이 꽤 큰데 여기저기 볼 거리를 만들어 놨다. 공항 내에 작지만 카지노도 있다.

돌아다니다 미아가 된 골렘 남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자수를 화분에 심어놨다. 인조 야자수인가? 겉보기엔 그럴 듯 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고로 만든 공항. 어린이들이 보면 좋아하겠다.

옆에는 화랑이 있어 전시를 하고, 그 옆에는 카지노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스탄불로 출발하기 전에 비행기 창으로 본 이지티켓 항공기. 꼬리가 이쁘게 꾸며져있다.

이지티켓은 좌석이 따로 없는 요금이 가장 싼 항공편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악으로 생각되는 기내식. 빵과 크림과 초코 시럽은 괜찮은데 저기 퍼런 풀조각들!

먹다가 뱉고 싶은 거부감이 드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거의 다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설로 계속 고생하다가 떠날 때쯤 되니 날씨가 좋아져버리는 이스탄불.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대신 아테네에서는 계속 날씨가 좋았고, 암스텔담에서는 아침엔 비오다가 오후엔 그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악의 기내식을 겪은 후라 이 정도는 정말 맛있게 먹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굴트는 터키, 그리스에서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 거기에 아몬드 같은 견과류 부스러기를

뿌려놨다. 우리나라에도 비요뜨라고 전지현이 '꺾어~ 꺾어~'하면서 선전하는 제품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인천으로 돌아올 때쯤엔 우리말로 떠드는 소리에 이미 한국에 돌아온 느낌이었고
머가 나오는 지 별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나온 컵라면은 우리나라 것이 아니라
먹어봤는데, 맛없었다.
 
'킬링 치킨'은 머지? 죽이는 닭국물 컵라면인가?
 
 
이상으로 고작 일주일간의 터키/그리스/암스텔담 여행기가 끝났다.
짧은 기간이었던만큼 준비를 많이 해서 살펴보고 오려고 노력했다.
그럭저럭 남는 것도 많았고 많이 힘들기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엔 더욱 효율적으로 놀러갈 수 있을 듯 하다.
문제는 돈이랑 시간이지..
Posted by hasups
,

암스텔담에서는 반고흐 박물관밖에 안 갔고, 트램으로 왕복했다.

그리고 암스텔담과 스키폴 공항 사이에는 기차를 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중앙역. 서울역보다 조금 더 각이 살아있다.
왼편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트램을 타면 된다.
여행자 정보센터(GVB info)는 오른편에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역 내부. 별로 유럽의 느낌이 안 산다. 좀 더 고풍스러운 장식을 원했건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램을 타고 20분도 안 걸렸던 것 같다.

중앙역 -> 반고흐 박물관

내리는 역 : paulus pootterstraat

번호 : 2,5,20

가격 : 2구역 1.6유로, 3구역 2.4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키폴 공항의 기차플랫폼. 이곳은 상당히 현대적 감각이 느껴진다.

공항 -> 중앙역 18km

가격 : 3유로

간격 : 20분에 한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당히 편안하다는 기차 내부. 꽤 특이해 보인다.
공항에서 중앙역으로 가는 방향의 왼쪽에 앉으면 담장에 그려진 그래피티들을 볼 수 있다.
Posted by hasups
,

네덜란드 항공(KLM)을 이용해서 갈 때와 올 때 둘 다 암스텔담을 경유하게 되었다.

올 때는 반나절 동안 시간이 남아서 시내 관광을 했다.


나는 무엇보다도 반고흐 박물관에 가고 싶어서 시공사의 반고흐에 대한 얇은 책을

아테네에서 암스텔담 가는 사이에 잠을 안 자고 다 읽었다. 책에 나온 고흐의 생애에서

받은 감동을 그대로 머리 속에 몽롱하게 유지해 가면서 홀로 박물관으로 향했다.


나머지 일행을 시내를 돌아다닌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스텔담 기차역. 왠지 친숙하지 않은가?

이 건물을 본따서 동경역을 지었고, 동경역을 본따서 서울역을 지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 광장에서 보이는 그럴 듯한 건물. 그러나 이제 슬슬 유럽의 이런 풍경에 익숙해져 간다.

무슨무슨 팰리스인 걸로 봐선 호텔이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시 한 가운데로 유유히 흐르는 운하. 깊은 곳은 해수면보다 30미터 이상 낮다.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곳이 바로 반고흐 박물관. 일요일이라 애들이 바글바글했지만 떠드는 애는 없었다.

그에 비해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애들이나 어른들이 떠들어서 금새 한국을

만끽할 수 있었다. :P


박물관 입장료는 7유로.

그리고 걸작100선 화보집은 14.95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대쪽 모습. 박물관이 상당히 현대적인 건물임을 알 수 있다.

거리만 봐서는 네덜란드인지 오스트리아인지 독일인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반고흐의 작품은 여기 대부분 모여있지만 다른 곳에도 몇 점씩 퍼져있다.

잘 아는 '별이 빛나는 밤'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있지 아마?


하지만 시대별로 변해가는 색채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그의 자화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가 말을 거는 것 같다. "내 화집 사가라, 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하이네켄 견학 건물이 아닐까 싶다. 다른 곳 갔던 친구의 사진.

비행기에서도 맥주를 달라고하면 하이네켄이 나왔다. 맛있었다. 냠..

네덜란드 항공이라 그렇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리에 늘어선 펍들. 게이쇼 같은 것 하는 곳에는 지나치기만 하고 안 들어가봤다고 했다.

혹 이런 곳에서 마약도 하는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럴 듯 하게 생긴 건물. 하지만 이런 건물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그것은 바로 러브호텔!

이스탄불이나 아테네에서 못 보던 자전거들이 보인다. 평지라 그럴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퍼 트리오에 삼성과 엘쥐 핸드폰이 노키아 것과 나란히 있다.

삼성맨들이라 찍은 것일까?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역 부근에서 거닐다 아무 음식점에나 들어가서 점심으로 먹은 요리.

약간 매콤한 닭요리인데 입맛에 맞았다.

kip shaorma 9.5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친구들은 비싼 스테이크 먹은 듯 하다. 암스텔담 물가 비싸다.
Posted by hasups
,

아테네 여행의 마지막 글이다. 관광지, 교통, 숙소, 음식을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들.


그리스 정교회 때문인지 아테네에는 교회가 많았다. 길거리에도 언덕에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모양에 일관성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교회는

더 많은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광장 가는 길에 갑자기 나타난 옛교회. 건물에 가려서 안 보이다가 모퉁이를 돌면 짠 하고

나타난다. 밤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멋을 풍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크로폴리스 유람후 내려오다가 본 언덕의 교회. 옛교회와 양식은 거의 비슷하다.

만약 이 울타리 내부가 전부 교회땅이라면 무지 부자 교회인 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밖에서 놀기를 좋아하나 보다. 아직 이른 시각이라 손님이 한명도

없지만 곧 붐비게 될 노천카페.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악사들이 공연도 하는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노천극장. 입구 뒤로 스크린이 보인다. 포스터도 보이는데, 왠지 옛날풍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테네에 처음 도착해서 놀란 것은 길거리에서 돌아다니거나 자고 있는 개들이 많고,

기후가 좋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변견답지 않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철역 벽에 있는 포스터들. 맨왼쪽위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SALVATION / The bigest gay show in europe. / GONZALO ..."

라고 씌여있다.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박물관 관람 후, 각자 흩어져 시내를 돌아다녔다. 나는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맛있는 식사를 한 후에 재래시장을 가기로 했다. 사진은 중앙시장(Central market) 뒤편의
Kotzia 광장에 있는 분수.
 
 
시장에는 고기, 채소, 과일, 잡화 등을 팔았다. 쭈욱 돌아본 뒤에 딸기가 맛있어 보이길래 샀고,
올리브유로 만든 비누를 샀다. 딸기는 한봉투를 샀는데 두세명이 먹기 적당한 양이었다.
 
우리나라 딸기랑 다른 점은 부드럽지 않고 복숭아처럼 씹히는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지 달다! 역시 천혜의 기후. ㅠ_ㅜ 한봉지에 1.2유로.
 
올리브유로 만든 비누는 철물점과 잡화점을 겸하는 곳에 가서 샀는데,
박스에서 꺼내서 팔며 갯수당 가격이 아니라 무게로 팔았다! ^^
 
1킬로에 2.4유로라고 해서 2개 정도 더 넣어서 2.6유로에 샀다.
얼마 차이 없지만 흥정을 하는 맛이 시장의 매력아니겠는가.
 
 
정리하면..
 
딸기 1봉지 (500그램정도?) 1.2유로
올리브유 비누 1킬로(6개?) 2.4유로 -> 8개 2.6유로
 
 
기념품 가게가 많은 골목도 돌아보았으나 수공업 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좀 조악했다.
Posted by hasups
,

아테네에서는 신다그마 광장 부근의 'Esperia Palace' 호텔에서 묶었다.

깔끔하고 아침 부페도 다국적 메뉴로 국제적인 도시의 호텔이구나! 라고 느껴졌다.

욕조가 작은 것이 좀 아쉬웠지만 스위트룸도 아닌데 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방 전경. 엠티비가 나왔지만 지역방송이 많아서 별로였다.

침대에 올려놓을 팁은 미리 환전해서 달러와 유로중 싼 걸로 놓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날엔 여행책자에 나온 곳을 찾아갔다. Monastiraki 광장 부근에 있는 음식점들 중에

사람이 제일 많았던 thanasis/sigalas 라는 곳에 갔다. 수블라키를 포함한 모든 음식이 좀 짰다.


Souvlaki kebab plate 7유로 * 2

Chips(French fries) 1.6유로

Greek salad 3.8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하라고 아예 메뉴판을 찍었다. 큰 이미지는 따로 파일을 첨부.

맥주와 음료의 가격이 비슷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웨이터가 사진도 찍어준다. 책자에 실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왔나보다.

뒷쪽에 보이는 맥주는 뮈토스. 별 특징은 없었던 것 같다.

수블라키는 좀 짠 꼬치구이와 비슷하다. 즉, 술안주 같다는 말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서로 갈라져서 돌아다닐 적에 혼자 간 음식점.

그리스 사람들은 3시에 일을 마치고 전부 음식점으로 가서 느지막하고 느긋한 점심을

즐기나 보다. 먼가 나와 생리가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거리에서 어디 음식이 맛있냐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음식점 세군데를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나오고 마지막 음식점에서는 마침 나가는 손님이 있어서 기다렸다가 먹었다.


위치는 Kaningos 광장 부근의 Themistokleous 거리 쪽인데 가게에서 물어봐도

지도상에서 어디라고 찍어주지 못 했다. 별로 신경 안 쓰나보다.


Pitta gyros 1.9유로

Russian salad 2유로
환타 오렌지 1.5유로

 

피타는 고기를 싸먹는 얇은 떡같은 것을 말하고, 지로스는 기둥에 고기를 박아놓고

익힌 것을 살살 잘라서 (긁어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역시 맛있는 곳은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가야한다!


그 외에 혼자 돌아다닌 얘기는 다음 글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으로는 Neon이라는 신다그마 부근의 음식점에 갔다. 카페테리아인데 음식도 이미

만들어져 있고 맛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


아마도 론리 플래닛 정도의 책자에 소개되어 있지 않을까?

다시 한 번 교훈 : 현지인들이 많은 음식점이 맛있는 음식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크로폴리스를 유람하고 내려와서 갔던 노천 음식점.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서 먹는 것이 정말 좋다.
꽤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사람들이 무지 붐볐다.
 
Small variety 12유로 (빵 추가 1유로)
클럽 샌드위치, 음료수 등 전체 27.5유로
 
맛있고 배불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에 와인샵에서 와인 두 병을 사다가 마셨다.
건조한(dry)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를 각각 10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추천 받아서 마셨는데 둘 다 썩 만족스러웠다. 아니 다시 마시고 싶다. ㅠ_ㅜ
 
터키 때보다 조사도 많이 하고 발품을 팔아서 음식들이 만족스러웠다.
슬슬 여행책자는 가기 전에 맛뵈기로 보는 것이라는 알아가는 것으로 봐서
여행에 익숙해지고 그 맛을 알아가는 가운데 돌아와야하는 날짜가 되어버렸다.
 
다음엔 훌쩍 혼자 떠나야겠다. '돈은 언제 모아서.. ^^'
Posted by hasups
,

아테네에는 트램(= trolley)이 없었다. 아니다 있었는데 우리가 다닌 경로에는 별로 눈에 안 띄었다.

대신 올림픽 때 지하철을 잘 정비했다고 한다.



*버스 (공항 <-> 시내)

버스타는 곳에서 잘 살펴보고 타면 된다. 2.9유로

박스에서 표를 사서 버스에서 validation하면 되는데 공항에서 신다그마 광장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이 표를 가지고 24시간동안 버스, 트롤리, 지하철을 갈아탈 수 있다고 표에는 적혀 있는데,

그 제도가 없어졌다고 지하철 역에 가면 붙어있다. ㅠ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정의 중심지가 된 신다그마 광장. 강세는 '다'에 있는 듯.
멀리 국회가 보인다. 공항 버스 타는 곳은 사진의 광장 오른쪽.

수니온곶에 가는 버스는 오른쪽 아래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면 있다.



* 지하철 (metro)

중심가에서는 지하철이지만 지상으로도 다니니 전철이라고 해야 될 듯 하다.

다른 교통수단도 있었지만 타보자! 해서 3정거장인가 타봤다. 0.7유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다그마의 전철역. 현대적인 미술품이 눈에 띈다. 벽에는 공사하다가 출품된 유물을 전시해놔서

대조를 이룬다. 그런데 여길 파면 유물 잔뜩, 저길 파면 또 잔뜩..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철표 자판기. 노선이 하나던가해서 잘 살펴보고 하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하역 내부. 우리랑 별 차이 없다, 조명 좀 밝게 하고 천장 좀 깨끗한 것 빼고는.
 
 
*트램(trolley)
안 타봤다. 전철과 별 차이 없을 것이다.
Posted by hasups
,

아크로폴리스를 걸어올라가고 경기장까지 돌아본 우리들은 리카비토스 언덕을 올라가기로 했다.

원래는 버스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체력이 펑펑 남아돌아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크로폴리스에서 본 리카비토스 언덕. 별로 안 멀어 보인다. ㅠ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쁘게도 이런 가파른 계단을 원없이 올라갈 수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해가 지려면 좀 기다려야하는 시각이었다.

흰색의 건물들이 참 많다. 이쪽엔 높은 빌딩도 거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곳에도 교회가 있었다. 그리고 뒷편에는 식당이 있다.
식당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거대 주차장이 있다. 걸어서 온 사람은 몇 안 되는 듯.. ㅠ_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교회 종탑도 있다. 그런데 종 치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콰지모도 같은 인상적인 종치기를 바랬건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덕에서 바라본 아크로폴리스. 거의 저기서 여기까지 걸어온 셈이다.

지하철은 아크로폴리스의 한쪽편에서 반대편까지만 탄 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멀리 바다가 보인다. 포세이돈이 등장하던 바로 그 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쪽으로 산이 있는데 그 아래까지 건물들이 가득차 있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는 것이 인구도 서울에 비하면 껌이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쪽 경치. 거대 주차장이 보인다. ㅠ_ㅜ

이 쪽은 상권이라 빌딩들이 제법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길고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이국의 하루 해가 넘어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멋지게 불타오르는 아테네의 노을.

이런 순간에는 옆사람과 키스를..(하다가 맞아도 책임은 못 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양의 열기로 바다가 부글부글..

그런데 저 인상적인 안테나는 무었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어둠이 지배하는.. 몇 세기 전의 얘기군.

어둠을 인간의 빛이 지배하는, 아테네의 야경이 드러났다.


이것을 보기 위해 상당히 추운 언덕 꼭대기에서 한시간 이상 기다렸다.

그러나 아테네에서 이것을 보지 않으면 절대 후회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려오다가 언덕에 있는 조명으로 연출한 사진.
오렌지빛 저승사자?
Posted by hasups
,

올림픽이 시작된 아테네의 경기장을 갔다. 아침부터 아크로폴리스와 아고라 등을

돌아다니느라 오후 3시가 넘은 관계로 전부 닫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가 고대인들이 경기를 벌였던 올림픽 경기장. 2004년에 다시 한 번 여기서 올림픽이
열렸었다. 그러나 별로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한 경기도 안 봤다.
참으로 구도법에 충실하게 각잡은 자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트랙을 시커멓게 깔아놨다. 설마 여기서 경기하진 않았겠지.

봉화가 한 바퀴 돌고 갔으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년 올림픽 개최지가 새겨져 있다. 한국을 찾았으나 영어는 아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장 가기 전에 들린 제우스 신전. 무지 큰데 아깝게도 닫혀있어서 못 들어갔다.

그런데 주변에 넓은 공터가 있어서 썰렁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우스 신전 옆의 보통 육상 경기장. 여기를 올림픽 경기장인 줄 알고 많이들 착각한다.

멀리 아크로폴리스가 보인다. 이렇게 보면 무지 가까운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장 부근에 있는 국정원(national garden) 가는 광장의 동상.
돈키호테 같은 분위기인데 아마 국가의 유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잠시 이국의 하늘을 응시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많이 걸어다녀서 조금 피곤한 상태였지만 강행군으로 리카비토스 언덕에

오르는 비극적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먼 아테네의 공원에도 오리연못이 있었다. 주변에 눈처럼 꾸며 놓은 것은 그냥 장식물.
그럼 여기서 지도를 보며 리카비토스 언덕을 향해 출발~
Posted by hasups
,

아크로폴리스, 디오니소스의 극장, Herodes의 음악당, 고대 아고라, Keramikos, 제우스 신전,

올림픽 경기장, 국립 공원 등은 전부 가까이 있어서 걸어서 돌아다닐만 하다. 우리는 리카비토스

언덕도 이날 걸어서 올라갔다. (체력도 좋다!)


돌아다닌 경로는 먼저 신다그마 광장의 호텔에서 나와 언덕의 주택가를 지나는 아크로폴리스

동측 경로를 따라 문으로 들어갔다.  아크로폴리스 구경을 다하고 나와 다른쪽으로 내려와서

고대 아고라를 구경하고 Keramikos에 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제우스 신전으로 갔다가 관람 시간이

지나 밖에서 건성으로 보고 올림픽 경기장을 구경한 후에 리카비토스 언덕을 걸어올라가서

석양을 다 보고 걸어서 신다그마 광장으로 돌아왔다.


아크로폴리스에서 12유로의 입장권을 사면 고대 아고라, 디오니소스의 극장, 로마 아고라,

Keramikos, 제우스 신전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이 줄줄이 붙어있다. 한 곳에 갈 때마다 뜯어서

주면 될 듯 하다. 그러나 4개나 남겨왔다. 아마 기한이 사흘인가 그럴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밥먹으러 가다가 - 아마도 모나스트라키 광장 - 올려다 본 아크로폴리스.

조명을 잘 해놔서 멋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식의 노천 카페가 골목에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꼭대기에 있다.

이태리 사람들 주로 밤에 활동하고 논다. 그래서 아침엔 썰렁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곰 두마리가 지키고 있는 가게도 있다. 암컷의 치마가 너무 짧지 않은가?

머 수컷의 가슴도 너무 많이 파이긴 했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도 외계인의 자취가! 아이 셋과 고구마형 외계인.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스 정교회의 교회 내부.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샹들리에가 켜지면 더욱 멋있을 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오니소스의 극장. 술의 신이지만 술->만찬->공연으로 연관이 있지 않을까?

경사가 높아서 앞사람 머리에 가리지는 않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위에서 보고 말았는데 친구는 내려갔다가 입장권 하나 뜯겼다. 그러나 어차피 나중에

다 남겨질 터이니 내려가보고 싶으면 내려가시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테네 신전. 아테네에 있는 아테네의 신전답게 가장 큰 것 같다. 떼거리로 모여있는

학생들은 프랑스에서 온 고딩(중딩?)들. 물론 아직도 복원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테네 신전을 지나서 계속 올라가면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파르테논이 무슨 신이냐고?

그냥 신전 이름인 거 같은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변에는 아직도 돌이 쌓여있다. 계속 복원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르테논 신전의 모서리에 기대서 팔을 뒤로 뻗어봤다. 아크로폴리스에 간다면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의 위치를 찾아보시라. ㅎㅎ 그건 그렇고 빨간 등산 조끼의 압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적마다 있는 수호고양이. 여기는 신전이 많다고 네마리나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erodes의 음악당. 과연 무슨 음악이 울려퍼졌을까? 사자들의 포효, 노예들의 비명 소리,

귀족들의 웃음 소리로 연주되는 삼중창? 아.. 여긴 글래디에이터가 아니라 신들의 시대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엔 파르테논을 한 번 들어 보았다. 하늘을 받쳐들고 있는 아틀라스의 자세가 아닐까?

(아틀라스 맞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구석에 있는 무슨 여신상들인데 별로 주목도 못 받고 있더라. 이런 상은 박물관에 가면

여기저기 굴러다니지. (사실은 이름을 까먹었다. 이름따윈 중요하지 않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 아고라 가는 길에서 올려다본 아크로폴리스. 꽤 높은 곳이었군.

아테네 유람의 필수 조건은 체력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 아고라는 그냥 고대의 시장(?)터였다. 신전에 비해서 무지 심심한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 아고라에 있는 건물인데 걍 오래된 건물이구나 라는 느낌이다. 나름대로 먼가 한가닥하던

건축물일텐데 줄을 잘못 서서 허름하게 느껴지는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덕 위에서 바라본 고대 아고라. 왼쪽편에 바로 위 사진의 '한가닥하던 건축물'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젠 자연과 어울어진 고대의 아고라. 역시 세월은 돌무덩이만 견딜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인들도 아고라에서 신전을 이렇게 올려다 봤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전에 비하면 복원하다만 느낌이다. 적당히 쌓아둔 것 아니야?
Posted by hasups
,
드디어 박물관 마지막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칠의 브이 포즈는, 빅토리의 브이가 아니라 그리스 석상에서 따온 것이었다!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처상의 자세를 취하고 있는 상.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석상에서 영감을 받아 캐산의 캐릭터들은 창조되었는데,

마스크는 캐산에게 나머지로는 표범이 등장하게 되었다.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등장한 판. 외모가 딸리면 근성으로 승부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양한 표정의 배우의 상. 왜 전부 입을 크게 벌리는 걸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간 주름으로 S자 만들기라는 엄청난 표정이 필요했던 고대 코메디안.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핑크스의 부화 장면. 옷에 역삼각형 형태로 알을 매달아 놓으면

알을 깨고 태어나서 떨어지면서 이미 날개짓을 한다.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인간의 상. 이것을 보니 앞 글의 말타는 소년도 이 시대 작품 맞나보다.

무슨 집정관이던가.. 아뭏든 권력자. 성깔있게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남자의 부인. 역시 권력이 좋긴 좋아, 부인까지 석상을 만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람은 많이 미움받았나보다. 그렇다고 얼굴을 뭉게놓다니..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동자가 위를 쳐다보게 만든 석상도 있다. 만든 사람이 불만이 많았나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발견한 금(으로 추정되는 물질). 오른쪽은 두꺼비다. 박물관에서 두꺼비를 찾아라!

아래 것은 불우이웃돕기 뱃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스탄불에도 있었던 대왕오징어. (뻥) 천일야화에도 나오지 아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외계인상은 줄무늬 옷을 입었다. 아마도 판쵸?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양한 줄무늬의 동물(또는 외계생물)들. 이것들의 가죽으로 옷을 해 입었을까? (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 전시품은 황금마스크. 주로 소개되어있는 눈을 뜬 것 (감은 것?) 말고 나머지 하나.
아래 것은 황금 팬티?
Posted by hasups
,